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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자료 뉴노멀 시대의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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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송선교사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888회   작성일Date 20-07-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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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노멀 시대’ 어떻게 목회해야 하나
    최동규 교수

    이날 ‘뉴노멀 시대의 목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최동규 교수(서울신대)는 “코로나19 사태의 양면성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우리에게 엄청난 공포를 제공하고 정상적인 삶을 파괴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이 현상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했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그러면서 그는 교회도 ‘목회 패러다임’에 있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먼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수는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되면서 신자들의 신앙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기독교계에 ‘사이버 신앙’ ‘온라인 교인’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며 “이는 흔히 말하는 ‘가나안 신자’를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따라서 목회자들은 가상세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목회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무엇보다도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고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목회 세계에서 IT의 접목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햇다. 그는 ‘줌’(Zoom)이나 ‘구글 미트’(Google Meet)의 사용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가상 세계,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목회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가상 교회’(the virtual church)는 현실 교회를 기반으로 해야 역동성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건물 아닌 사람 중심으로

    이어 그는 ‘건물 중심 목회에서 사람 중심 목회로’ 인식을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최 교수는 “건물을 아무리 잘 짓고 유지한다고 해도 거기에 모이는 신자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건물은 필요하지만 신자들보다 중요하지는 않다”며 “요즘과 같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신자들이 잘 모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이 밖에 최 교수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균형 추구 △목회자에게 의존하는 신앙에서 스스로 책임지는 신앙으로 △집단 중심의 목회에서 한 영혼에게 집중하는 질적인 목회로 △내적 역동성과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는 목회의 균형을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목사 의존적’ 패턴에서 탈피

    특히 그는 ‘목사의 역할’에 주목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목회자들에게서 할 일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전에는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 무척 많았다”며 “각종 예배, 기도회, 회의, 교육, 심방, 관혼상제와 관련된 행사 등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넘치고도 넘쳤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모두 대면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비대면이 일상화된 상황에서는 목회자가 할 일이 대폭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이후의 목회 환경에서 목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과거에는 모든 것을 목회자에게 의존했다.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배에 나오거나 목회자가 집례하는 예배와 그가 하는 좋은 설교를 통해서만 은혜를 받으며, 목회자로부터 기도를 받아야 더 효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신자들을 지배해 왔다. 한 마디로 목사 의존적인 신앙 패턴인 셈”이라고 했다.

    그러나 “비대면이 일상화된 세계에서 이런 방식으로는 신자들이 제대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이 스스로 은혜를 받고 주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실제로 성경이 강조하는 진정한 신앙의 양상이 이런 것이다.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떠나 장성한 어른의 신앙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으며, 젖만 먹는 신앙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신앙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사의 역할은 이들이 그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목회 환경에서 목사가 이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목회 구조를 재편할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진정한 중생과 성결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소그룹과 제자훈련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누가 우리 교회 ‘교인’인가?

    그는 또 교회 ‘멤버십’도 재검토 될 것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비대면 시대에 현장 예배에 나오지 않는 신자들을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 것인가? 한 번도 나오지 않고 헌금만 송금하면 신자로 인정할 수있는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는 “멤버십에 대한 새로운 정의는 교회공동체 개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의 교회공동체 개념은 단지 대면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비대면이 뉴노멀이 된 사회에서는 ‘교회공동체 개념을 확대해서 공동체성을 정서적·인격적·관계적 연대가 가능한 모든 공간으로 확대하는 유연한 해석과 적용이 필요하다’(김승환 「한국교회의 예배 변화 전망」 41p)”고 했다.

    “낡은 가치와 패러다임 과감히 버리고”

    끝으로 최 교수는 “어쩌면 이 시대에 닥친 재앙은 우리에게 위기이면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가치와 패러다임의 변화다. 자기를 성찰하고 현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가치와 패러다임을 과감히 버리고 우리 자신을 혁신할 수 있다면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시리라 믿는다. 그러나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은 금방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최 교수 외에도 최인식 교수(서울신대 조직신학), 조기연 교수 (서울신대 예배학),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전도학), 유재덕 교수(서울신대 기독교교육학’가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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